코로나가 변화시킨 사무공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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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시 유행이 돌면서 어쩌면 이 상황이 뉴노멀(New Normal)일지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코로나가 변화시킨 많은 영역들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사무공간에 대한 변화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올해초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던 무렵 패스트파이브는 코로나 전후로 오히려 공유오피스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는 내부 통계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코로나19 전후 주요 성장지표 공개

그 후 패스트파이브 뿐만 아니라 동종업계 타 회사들도 자체 데이터들을 공개하면서, 코로나 이후 공유오피스 업계 전반에 걸친 관심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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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재택근무입니다. 하지만 이 재택근무라는 것이 많은 기업에서 지속가능한 형태로 활용하기엔 현장근무직이 있는 산업 등을 감안하면 다른 대안이 필요해집니다. 또한 임직원들 입장에서도 단순히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넘어서서, 내 집이 일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공간이냐는 질문에 답해보면, 쉽게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어렵습니다. 즉, 코로나가 가져오는 일하는 공간에 대한 변화는 단순히 재택근무 확대로 치환해서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패스트파이브 또한 코로나를 미리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진 후 오히려 문의가 늘어난 점에 대해서는 사후 고민을 해야만 했습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왔기에 그간 찾아주신 많은 고객들과의 만남을 분석해본 결과, 코로나로 인해 왜 공유오피스 수요가 늘었는지는 크게 2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존의 공유오피스 고객이던 50인 이하 기업들입니다. 사실, 50인 이하 기업들은 공유오피스에 오기 전 대부분 어떠한 건물에 위치해있었냐면 대로변 건물이 아닌 이면도로 뒤의 10층 미만의 작은 건물들에 대부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건물들은 대로변 고층빌딩과 비교해보았을 때, 전체적인 건물의 관리나 운영은 상당히 미흡합니다. 소위, 화장실 변기가 고장이 나도 건물주한테 직접 연락해야 고쳐주는 수준의 건물들이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건물의 전체적인 코로나 대응에 대해 잠재고객들의 불안감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습니다. 즉, 크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그 어떤 대응체계도 존재하지 않는 건물을 사무공간으로 이용하는 것 보다는 공유오피스처럼 중앙에서 방역에 큰 관심을 가지고 빠르게 대응하고 체계를 마련해나가는 곳에서 일하는게 더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패스트파이브에서는 방역/소독 뿐만 아니라 심지어 라운지나 회의실을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착용을 권고하는 직원들이 있을 정도로 치밀하게 관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만약 공유오피스가 아닌 일반 건물을 사용한다면 이 정도의 치밀한 관리가 이뤄지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50인 이하 소규모 기업들에게는 그들의 대체재에 비해 패스트파이브가 훨씬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그러다보니 당연히 문의가 증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 이후 상당히 늘어난 큰 규모의 기업들의 문의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큰 회사에서 패스트파이브에 많은 문의가 있었습니다. 회사 전체가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서나 특정 팀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요. 저희 또한 이런 문의에 대한 배경을 아래와 같은 기사들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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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너나할거 없이 거점오피스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점오피스는 재택근무의 대안이자, 코로나가 가져온 언택트 시대가 요구하는 일종의 분산오피스입니다. 많은 임직원들이 중앙에 있는 사무실로 출퇴근하면서 하루에 2-3시간을 길거리에 씁니다. 거점오피스에 대한 논의는 모든 임직원들이 중앙에 있는 사무실로 출퇴근할 필요 없이, 집 근처에 있는 거점오피스로 출근해서 업무를 진행하라는 것입니다. 현장근무직을 제외한 사무직 중심의, 그것도 온라인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이라면 대부분 가능한 변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거점오피스라는 단어가 거창해보이긴 하지만, 이미 우리 곁에 오랫동안 있었던 행태이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기업을 찾아가는데 홈페이지에 있는 본사 주소가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다른 건물에 우리 팀이 있다며 별도의 주소를 알려주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됩니다. 어떤 기업이 특정 공간을 사용할 때에는 수용 가능한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모든 기업의 성장 속도가 해당 수용인원에 맞춰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모든 기업은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건, 기존 공간에 잉여가 존재하건 둘 중에 하나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수요공급의 미스매치가 코로나 이후로 거점오피스라는 담론과 결합하여 새로운 오피스에 대한 트렌드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 입장에서는 거점오피스를 마련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우선 빈 건물들을 찾아야 하고, 그 건물들이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테리어 공사도 진행을 해야하는데 기본은 2-3개월이 걸려서, 지금 당장 계약해도 입주하기까지는 2-3달은 걸립니다. 해당 거점오피스를 언젠가는 닫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최대한 유연하게 운영하고 싶은데), 수용 가능 인원도 확정되어버리고, 심지어 기본 계약도 2-3년은 해야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그냥 패스트파이브에 전화해서 문의하시는 길을 택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에 전화해서 현재 서울 내 25개 지점들 가운데 빈 방이 있는 지점들만 정보를 얻으면, 계약기간도 유연하고, 건물과 공간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으며, 심지어 오늘 계약하면 내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월 멤버십 이용료만 내면 다른 것들은 일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거점오피스라는 트렌드는 사실상 공유오피스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코로나는 빨리 종식되어야 합니다. 다만, 코로나를 통해 각기 다른 규모의 고객들이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공유오피스라는 대안이 가져다줄 장점에 대해 학습했던 부분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오랫동안 고객들의 뇌리에 박혀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하는 사무공간에 대한 트렌드는 이제 비가역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공유오피스는 그 한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패스트파이브
국내 대표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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